Scenery 沿途景點
09 마카이 옛 주거지 - 샤오바이공
마카이 박사는 초기에 마구간을 고쳐 만든 초라한 집에서 살다 1874 년 연말에
두 채의 선교사 기숙사를 지으라는 캐나다 교회의 지시를 받게 되었습니다.
그래서 1875 년에 직접 설계,감독하여 지금의 젠리지에(真理街)에 기숙사를
지었는데 그 건축은 3 면에 회랑이 있는 스페인 양식의 흰색 건물로 건축 자재는
중국 아모이(廈門,샤먼)에서 수입해 온 것이며, 바닥은 4 척(약 120 센티미터)을 더
높였고 지붕은 높게 경사져 있어 실내 공기가 대류토록 하여 타이완의 열대성
기후뿐 아니라 비가 많이 오는 단수이의 날씨에도 매우 적합하게
설계되었습니다.
우아한 조형의 이 건물은 단수이 푸딩(埔頂)에 세워져 멀리 단수이허(淡水河)
강과 관인산(觀音山)을 바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환경 또한
아름답고 정적하여 단수이의 학생들은 이곳을 <샤오바이공(小白宮)> 즉 ‘작은
화이트하우스’라 부르고 있습니다. 메이이지(明治) 연간에 총독 노키(乃木)가
이곳을 방문한 바 있으며, 마카이 박사는 병사할 때까지 이곳에
거주하였었습니다.
제 2 차 세계대전 초기 때 마카이 박사의 옛 거주지는 <안러랴오(安樂寮)>이라
하여 가정을 잃은 여성들에게 요양하는 숙사로 사용토록 하였고, 나중에 단수이
중학교에서 학생 기숙사 용도로 세를 들어 <바이후랴오(白虎寮)>이라
불리웠었으며, 전쟁 말기에는 탄약고로 사용되기까지 하였습니다.
2 차 대전 종전 이후 마카이 박사의 차녀 벨라 캐서린 마카이(Bella Catherine
Mackay, 偕以利)”가 돌아와서 한때 살았었고 나중에
단수이관리전문학교(淡水管理專科學校)를 설립하면서 단쟝(淡江)중학교
영어교사의 기숙사로 쓰이게 되었었으며 지금도 그 건물은 젠리대학교(真理大學)
캠퍼스 내에 잘 보존되어 있는데 주로 학교 총장의 숙사로 사용되고
있습니다.###